•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尹 "강원도를 첨단산업기지로…'333프로젝트' 조기 성공"

등록 2024.03.11 13:32 / 수정 2024.03.11 13:3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도를 찾아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 첨단 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디지털산업종사자 3만명, 디지털기업 3천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춘천에 3600억을 투자해 데이터산업을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약 73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했다.

또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의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수혈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소양강댐 심층의 찬물을 데이터센터 냉방에너지로 쓴다는 건 데이터센터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고 데이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강원도가 보건의료데이터 글로벌혁신특구로 지정됐다"며 "앞으로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보건의료 데이터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더해 "민간기업에 토지수용권과 토지개발권을 부여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의료, 바이오, IT기업들이 춘천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연구공간을 조성하고, 여기서 일할 인재들은 물론 지역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 상업시설들이 들어서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4만 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기업이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진입도로 건설을 비롯한 재정지원과 토지 이용규제완화, 기업 조세 감면과 같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 온 지역"이라며 추켜세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군사시설들은 안보를 지키는 버팀목이지만 발전에 제약을 받아왔고, 강원도에 울창한 산림, 댐, 호수는 수도권의 홍수와 가뭄을 지켜주고 있지만 이에 따른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규제들이 중복적으로 적용돼 많은 곳은 한지역에 규제가 무려 14개나 중첩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안보, 경제, 안전, 환경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강원에 큰 빚을 지고 있는 만큼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강원에 더 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해서는 안 되고,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5년간 3천억 원 이상 투입해 삼척에는 LNG를 활용한 수소플랜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동해는 수소관련설비와 부품제조 및 R&D기반을 조성하여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수소클러스트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또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해 산악관광에 날개를 달았다"며 "2026년에 본격적으로 운영이 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고 1300억 이상의 경제효과를 지역경제에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이용진흥지구에 포함한 국유림에도 산림관광열차와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며 "올림픽이 남긴 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춘천에 보훈기념시설을 건립하여 도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삼겠다"며 보훈을 강조하기도 했고,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겠다"며 GTX-B, D 노선의 차질없는 건설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대도시에 대형병원에서 가능한 MRI, CT 등 고밀도 정밀 치료를 지역종합병원에서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완화하는 등 관련기준을 합리화시키겠다"고도 덧붙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