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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박용진 '30% 감산' 벽 못 넘어…'친문' 임종석·고민정 "정권 심판 위해 연대"

등록 2024.03.11 21:12 / 수정 2024.03.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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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막바지 경선결과를 발표했는데, 최고 관심지역이 있었습니다. 현역 하위 10%에 포함되고도 결선에 진출한 비명계 박용진 의원 지역구였습니다. 결국 30%에 달하는 감점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갑에서 열린 청년경선은 우여곡절끝에 친명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자세한 결과를, 최원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비명계 박용진 의원과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이 맞붙은 서울 강북을 결선의 승자는 정 전 의원이었습니다.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부위원장
"강북구 을에 최종 1위 확정된 후보는 정봉주 후보입니다."

현역인 박 의원은 현역평가 하위 10%에 포함되면서, 경선 득표의 30% 감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100m 뒤에서 달리기로 치면 저보고 30m 뒤에서 출발하라고 하는 것이랑 똑같은 겁니다."

또, 접속폭주와 ARS 경력오기 문제로 발표가 연기됐던 서대문갑 청년경선에선, 뒤늦게 경선후보에 추가된 친명계 김동아 변호사가 승리했습니다.

어젯밤 발표된 4곳에서도 비명계인 양기대, 이장섭, 이동주, 권인숙 의원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비명계의 잇단 탈락 속에 광진갑 경선에서 탈락한 친이낙연계 전혜숙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전혜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명 척결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다만, 공천 과정을 비판하며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했던 친문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13일만에 최고위에 복귀했고,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경선 배제에 탈당까지 고민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재명이 흔들리며 당이 무너진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다만 선대위합류 제안엔 "감투도 의전도 형식도 원치 않는다"며 고사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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