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탁구 게이트' 이강인, 황선홍호 승선…정면 돌파 선택

등록 2024.03.11 21:32 / 수정 2024.03.13 17:5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운동장에서 푸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앵커]
아시안컵에서 파문을 일으킨 이강인이 이번달 A매치를 치를 축구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 발탁에 반대하는 여론을 피하기 보단 정공법을 택한 것이기도 한데요.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푸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아시안컵 기간 중 대표팀을 흔들었던 이른바 '탁구 게이트'.

비난의 화살은 이강인에게 향했고, 이강인은 결국 시즌 중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황선홍
"두 선수와 직접 소통을 했고요. 이강인 선수는 축구 팬 여러분들과 팀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고 싶어 하고."

황선홍 감독에게 이강인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던, 내치기 힘든 애제자입니다.

하극상 논란에 대한 자숙의 여론도 있었지만, 황 감독의 선택은 정면 돌파였습니다.

황선홍
"운동장에서 일어나는 것은 운동장에서 최대한 빨리 푸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닌가."

더 단단해진 하나된 모습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습니다.

바로 성과를 내야하는 월드컵 2차 예선인 만큼 갈 길은 바쁩니다.

이번 '황선홍호'엔 깜짝 발탁도 많습니다.

33세 333일, 가장 늦은 나이로 처음 대표팀에 뽑힌 주민규를 비롯해 오랜만에 부름을 받은 엄원상과 백승호까지, 지난 아시안컵 명단에서 11명이나 바뀌었습니다.

황선홍호는 18일부터 모여 월드컵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