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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침체에 직격탄 맞은 건설업 일자리

등록 2024.03.14 07:03 / 수정 2024.03.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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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용직 취업자 87만7000명

최근 계속된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일용직 일자리가 휘청이고 있다.

지난해 일용직 취업자 수가 53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든 데 이어 지난달에는 월간 기준으로 40년 만에 처음 90만 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취업자는 8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7000명 줄었다. 일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한달 미만이거나 일당제로 돈을 받고 일하는 취업자다.

일용직은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 명을 밑돈 것은 1984년 2월(86만9000명) 이후 40년 만이다.

작년 한 해 동안 7월(98만4000명)을 제외하고 매달 100만 명대를 유지한 일용직 취업자 수는 올해 1월(92만3000명)에 이어 두 달째 100만 명을 밑돌았다.

지난해 기록적인 고금리 기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까지 겹치면서 위축된 부동산 시장이 일용직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 정부 분석이다.

실제로 일용직 일자리 한파는 지난해 본격화했다. 지난해 월평균 일용직 취업자 수는 104만2000명으로 1970년(101만8000명)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인력사무소를 통한 단기 아르바이트 등 사업지원서비스 분야 취업자가 줄어든 점도 일용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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