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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낙동강벨트' 찾아 "물가 잡겠다"…'부산 필승' 야구공 들고 지지 호소

등록 2024.03.14 21:20 / 수정 2024.03.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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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다가오면서 양당 대표들의 지방 일정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과 경남 김해의 낙동강 벨트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시민들을 만나 물가를 잡겠다고 했고, '부산 필승'이 적힌 야구공을 들고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찾은 부산 전통시장 앞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초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연도가 적힌 티셔츠로 부산민심을 공략했던 한 위원장은 이번엔 '부산 필승'이 적힌 야구공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을 직격하며 여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여러분, 저희는 부산을 책임집니다. 저희는 부산을 버리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생선 상자 뚜껑에 한동훈으로 지은 삼행시를 적어 선물했습니다.

악수와 사진을 청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산 구포시장 상인
"여기, 여기, 어 손잡았다. 손잡았다. 감사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물가가 너무 올라서 죄송스러운데요. 저희가 물가잡고 잘하겠습니다." 

한 위원장은 차 안에서 끼니를 해결하며 부산 북구와 사하구, 경남 김해의 전통시장에서 광폭 유세를 펼쳤는데,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강한 '낙동강 벨트' 지역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동훈 위원장 유세에는 오늘도 많은 지지자들이 몰렸지만 한 위원장의 인기가 지역구 후보들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 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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