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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설화' 정봉주·도태우 공천 취소…과거 발언 결국 발목 잡아

등록 2024.03.15 07:34 / 수정 2024.03.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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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발목 지뢰 경품' 등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진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결국 취소했습니다. 여야모두 후보들의 과거발언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젯밤 회의를 열고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를 의결했습니다.

과거 5.18 폄훼 발언 논란에도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이틀만에 철회한 겁니다.

공관위는 도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습니다.

5년 전 한 집회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극단 발언을 한 걸 문제 삼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그 이후의 다른 발언들이나 이런 거에 대해선 제가 좀 살펴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목함 지뢰 경품' 언급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정 전 의원이 논란이 불거진 뒤 피해 장병에게 사과했다는 발언이 또 다른 진위 논란에 휩싸이는 등 문제가 이어져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 본부장 (어제)
"부적절한 언행, 사회적 물의를 빚는 행동으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지도부 내에서는 조계종 비하 막말 논란 등 정 전 의원의 과거 다른 발언들이 더 큰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의원 공천 취소로 서울 강북을 지역은 전략 공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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