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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오늘 봉하마을 사과 방문…김부겸 "스스로 수습하라"

  • 등록: 2024.03.18 오전 07:36

  • 수정: 2024.03.18 오전 07:39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과거 글이 논란이 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오늘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김부겸 상임공동 선대위원장은 양 후보에게 스스로 수습하라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지만, 양 후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양 후보는 사퇴 여부는 당원의 뜻이라며 전당원 투표도 수용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 양 후보 거취를 놓고 당내 친명과 친노 계파 간 갈등 양상까지 보이는데 과연 양문석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 후 어떻게 수습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각한 표정의 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양문석 후보에게 다가가 말을 건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 스스로, 여기서 뭐 새로운 게 더 나오면 그거는 누구도 보호 못 한다. 잘 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건데, 양 후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
"워낙 저한테 화가 (많이 나신 것 같다)…."

양 후보 사태에 대해 '당 최대 위기'라고 한데 이어 연이틀 거취 정리를 요구한 겁니다.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에 기고한 칼럼들에서 "노무현 씨에 대해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한미FTA를 밀어붙인 노무현씨는 불량품"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퇴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 후보는 당원들의 뜻에 거취를 맡기겠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
"봉하마을을 찾아갈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직접 뵙고 말씀드려야죠. 정말 필요하면 전당원 투표도 감수할 생각입니다."

이재명 대표도 교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면서요? 저잣거리에서 왕을 흉보는 연극을 해도, 왕이 잡아가지 않았어요."

이해찬 공동상임 선대위원장도 '흔들리면 안된다'며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선거 때는 흔들리면 안 된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그만해요. 인터뷰 안 한다고 했잖아요."

양 후보 거취 문제로 공동 선대위원장간에도 이견이 노출된 셈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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