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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이 고통 속에 죽는 책임 정부에"…교수들 '사직' 맞불

등록 2024.03.19 21:27 / 수정 2024.03.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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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단체, 특히 교수들의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단 사직을 예고했고, 개별 사직도 잇따르고 있죠. 한 대형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수많은 국민이 고통 속에 죽어갈 것"이라며 그 책임을 정부에 물었습니다.

계속해서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빅5 병원의 한 흉부외과 교수가 사직을 선언하며 SNS에 올린 글입니다.

"전공의와 전임의 사직 후 수술할 수 있는 환자는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환자를 보는게 무섭고 괴롭다고 썼습니다.

"떠나간 젊은 의사들이 살릴 수 있었던 수많은 국민이 고통 속에 죽어갈 때, 책임은 이 일을 계획한 인간들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정부 정책이 의료를 붕괴시켰다는 주장입니다.

전공의들을 설득해야할 교수들이 오히려 이들의 행동에 동조하고 있다는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반발은 멈추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한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부터 사직서 취합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가 예고한 사직서 제출일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내일은 증원 배분안이 발표됩니다.

김강현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동시에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 버리는 파국적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개원의가 주축인 대한의사협회도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집단행동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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