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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험지' 안양서 첫 현장 선대위…이재명은 닷새째 수도권 유세

  • 등록: 2024.03.20 21:42

  • 수정: 2024.03.20 21:47

[앵커]
오늘도 여야 대표는 격전지로 향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수도권 험지인 안양을, 이재명 대표는 인천을 찾아 바닥 민심을 훑었습니다.

조성호, 이광희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간색 야구점퍼를 입은 한동훈 위원장이 손을 흔들자 시민들이 환호합니다.

"한동훈! 한동훈!"

안양에서 첫 현장 선대위를 연 한 위원장은 민심에 순응하는 여당이란 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는 민심에 순응하는 정당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입니다."

4년만의 리턴매치와 전현직 의원간의 대결이 펼쳐지는 안양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전패한 지역입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3석을 모두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모두 "범죄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며, 두 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리포트]
어제 사과를 들고 연설했던 이재명 대표가 오늘은 대파를 들어 보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러분 850원짜리 맞습니까?" {아니요!} "이게 5천 원이랍니다. 5천 원."

마트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단에 875원은 합리적"이라고 말한 걸 거론한 겁니다.

서민들에게 예산을 지원해야 돈이 돈다며 거친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비 승수효과라고 해요. 이 무식한 양반들아."

이재명 대표는 닷새째 수도권 지원 유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은 이 대표 지역구인 계양을을 포함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13곳 중 11곳을 석권한 곳입니다.

이 대표는 낙관론에 대한 경계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슨 170석이니 180석이니 이런 소리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이 대표는 내일 야권의 텃밭인 광주 등 호남을 찾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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