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서울 성북갑 '고대 운동권 선후배' 김영배·이종철…유승희 가세
등록: 2024.03.20 21:44
수정: 2024.03.20 21:51
[앵커]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고려대 운동권 선후배 대결로 주목받는 '서울 성북갑' 입니다. 민주당 현역 김영배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철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새로운미래 유승희 후보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장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곳 성북갑 지역구에선 고려대 운동권 선후배 간 대결이 펼쳐집니다.
지난 총선 땐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이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땐 야당과 여당의 희비가 엇갈렸던 곳입니다.
이종철 / 국민의힘 서울 성북갑 후보
"어머니 안녕하세요?"
"집에 (명함) 세 개나 있어."
이종철 / 국민의힘 서울 성북갑 후보
"하나 더 드릴까?"
'운동권 심판'을 앞세운 이종철 후보는 민주당이 현역으로 있었던 지난 12년동안 달라진 게 없다며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종철 / 국민의힘 서울 성북갑 후보
"그동안 이 지역에 재개발, 재건축이 너무나 정체되고 지체되고, 진행되던 것도 엎어지고 그랬거든요."
"이거는 안동 안 가면 먹어볼 수가 없는 거예요."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 후보
"약간 시큼한 게 시원하네."
8년간 성북구청장, 4년간 이 지역 현역이었던 김영배 후보는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며 정책의 연속성을 내세웠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 후보
"새들도 그렇고 저기 가면 굉장히 큰 물고기가 있어요. (생태 복원 사업이) 제일 보람 있는 일 중에 하나에요."
민생 공약 대결도 치열합니다.
이 후보는 '속도감 있는 재개발 재건축'을, 김 후보는 '교통과 주거 여건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이종철 / 국민의힘 서울 성북갑 후보]
"여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 이런 말씀도 드리고 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에 강력한 속도를 내겠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 후보
"교통 여건하고 재개발 수요 이런 게 많은 편이거든요. 강북횡단선이라든지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돼야 해요."
지난 19대와 20대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이 지역 현역을 지낸 유승희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선 새로운미래 후보로 나섰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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