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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상 최초 MLB 서울 개막전…오타니의 다저스, 먼저 웃었다

등록 2024.03.21 08:22 / 수정 2024.03.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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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이 어제 열렸습니다. LA다저스의 오타니와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양 팀을 대표하는 한일 간판스타가 나란히 출전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시구에 참여했고, LA에서 뛰었던 류현진 선수도 옛 스승 로버츠 감독과 만남을 갖는 등 야구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는데, 개막전 승리는 다저스가 먼저 챙겼습니다.

석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 축제의 장엔 전설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최초의 한국인 빅리거 박찬호는 30년 전 쓰던 글러브까지 가져와 시구를 했고,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공을 받았습니다.

박찬호 / 샌디에이고 고문
"시구를 하나 던지려는 계획이 한 경기를 다 던지려고 하는 것처럼 긴장되고 의미를 갖게 되는데, 너무나 뜻깊은 하루가 될 거 같고"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옛 스승인 로버츠 감독을 찾아 대전의 명물빵을 건넸습니다.

슈퍼스타 오타니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서울시리즈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곧이어 도루까지 성공하곤, 2루에서 김하성을 만나자 "안녕하세요"라며 한국어로 인사했습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는 만루 위기를 삼진으로 넘기며 표효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잰더 보가츠의 귀중한 선제 적시타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다저스의 뒷심이 더 강했습니다. 다저스는 8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개빈 럭스와 무키 베츠, 오타니의 연속 적시타로 5-2 대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김하성은 방망이는 아쉽게 침묵했고, 다저스는 5-2로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승리했습니다.

개막전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서울시리즈 2차전에선 다저스가 일본인 이적생 야마모토를, 샌디에이고는 머스그로브를 각각 선발로 내세웁니다.

고척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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