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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수진, 총선 출마 자진사퇴…"국민 눈높이와 달랐다"

등록 2024.03.22 07:34 / 수정 2024.03.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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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범죄자 변호 논란이 불거진 조수진 변호사가 오늘 새벽,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 을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 던 것" 같다며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고 했습니다.

첫소식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거 성범죄 가해자를 변론해 논란에 휩싸였던 조수진 변호사.

조수진 / 변호사 (mbc '김종배 시선집중', 지난 20일)
"저는 변호사로서 직업윤리에 기해서 이제 법에 근거해서 변론을 한 것입니다마는, 그걸 느꼈어요.'국민들께서 공직자에게 바라는 눈높이는 다르시구나'"

시민단체와 여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오늘 새벽 SNS를 통해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변호사는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일하려 했지만 국민이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면서, "완주하면 논란은 계속될 거"라며 당에 대한 공격도 멈춰달라고 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19일, 민주당 전략 경선에서 비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을 누르고 강북을에 공천 받았지만 성범죄자 변호 이력이 논란이 됐습니다.

아동성착취물을 만든 남성 변호를 맡아 집행유예 판결을 끌어냈다며 홍보하고, 초등학생 성폭행범을 변호하며 피해 아동이 성병에 걸린 이유가, 다른 사람, 심지어 "아버지로부터 당한 피해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신진희 / 당시 피해아동 법률대리인
"아이한테 얼마나 큰 상처겠습니까. 합리적인 어떤 근거나 이런 게 전혀 없으니까 그런 주장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 거죠, 재판부는"

조 변호사는 변호사 윤리 규범을 준수했지만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커져가는 상황.

당 안팎에서 비판과 압박이 거세지자 공천 사흘 만에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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