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본고장 야구'에 흠뻑 빠졌던 서울…야구팬들은 행복했다

등록 2024.03.24 19:38 / 수정 2024.03.24 19:4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난 한 주,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으로 뜨거웠습니다. 팬들은 평소에 직접 보기 힘든 메이저리거들의 경기를 맘껏 즐겼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야구 축제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아내의 모습을 한국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오타니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입니다. 아내와 함께 해외에 온 건 처음입니다."

경기 중 김하성에게 "안녕하세요"라고 한 한국말 인사도 화제였습니다.

타티스 주니어의 광장시장 만둣국 식사 장면은 아버지 타티스가 현역 시절 박찬호로부터 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를 뽑아낸 역사와 맞물려 야구 팬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됐습니다.

"서울에서 훌륭히 환대해주셔서 좋은 경험을 했고."

1세대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30년 전 데뷔 때 사용했던 글러브를 장착하고 시구를 했고,

박찬호
"30년 전에는 이 이후에 벌어질 일들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한화 류현진은 옛 스승에게 대전의 명물을 선물했습니다.

팬들에게는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백승빈
"티켓팅 성공하자마자 pc방에서 소리지를 정도로 좋아했고 여기 와 있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고."

대니 / 미국
"MLB에서도 역사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팬들은 이렇게 경기 시간 서너시간 전부터 고척돔에 도착해 선수들의 훈련 장면까지 눈에 담았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재원
"반차 쓰고 12시쯤에 출발했습니다. 야구 팬들한테는 다시 안 올 기회이고."

메이저리거들은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김택연, 황준서 등 향후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을 이끌 젊은 선수들은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본고장 야구의 품격에 팬들은 행복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