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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테러 사망자 137명으로 늘어…IS, 현장 영상 공개

등록 2024.03.25 07:38 / 수정 2024.03.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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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사망자가 13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는 테러 배후를 자처하며 당시 공격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는데,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문이 열리고 눈을 가린 남성이 군인에게 끌려갑니다. 팔은 뒤로 결박됐고 머리는 허리까지 짓눌렸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러시아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 테러 용의자들이 조사위에 출석했습니다.

조사위는 이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돌격 소총과 탄약 등을 현장에서 수거했다며 지문 검사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차별 테러로 사망자가 137명에 달하고 부상도 180명이 넘는다고 공개했습니다.

스베트라나 페트렌코 / 러시아 조사국 대변인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37명의 시신이 테러 현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망자가 전날 133명보다 4명 늘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엔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 4명이 등장하는데, 이미 쓰러진 피해자를 추가 공격하는 등 당시 처참한 상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테러범 도주 방향 등을 근거로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일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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