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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식 선거전 '양대' 변수는

등록 2024.03.28 21:21 / 수정 2024.03.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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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김하림 기자와 선거상황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제가 오늘 놀란 건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이었습니다. 이재명, 조국 대표를 향해 비속어를 써가며 막말을 했는데,, 좀 이례적인 장면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공격적이긴 했지만 공식석상에서 비속어를 쓴 건, 제 기억으로도 처음입니다. 어제 한 위원장은 "가슴이 뜨거워지면 말실수하기 쉽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한다"고 했는데, 하루 만에 스스로 어긴 셈입니다.

[앵커]
본인 말대로 가슴이 너무 뜨거워져서 였을까요?

[기자]
판세가 야당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선거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다만 한 위원장은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진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한 위원장이 들고나온 이른바 '이조심판', 범죄 혐의를 받는 이재명, 조국 대표 심판 구도를 선명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된 실언 아니냔 해석도 나왔습니다.

[앵커]
의도적으로 그랬다.. 그럴수도 있겠군요. 민주당에선 후보들의 부동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대선,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 실패의 대표적 이유로 꼽히는 게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의혹은 이른바 '아빠찬스'에, '부동산 관련 의혹'까지 더해졌단 점에서 파장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렸지만 공 후보가 나름의 해명을 내놓았던게 의혹 해소가 될 것 같습니까?

[기자]
해명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부동산 거래과정에 내부 정보 이용은 없었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도 관련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부동산 호재가 됐던 서울시와 현대자동차의 협약을 일반 직원도 아닌 당시 부사장이었던 공 후보가 몰랐을 수 있는지,, 또 증여시점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날짜가 단 하루 차이였다는게 단순한 우연일 수 있는지, 국민 눈높이에서 볼 떄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긴 부족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당 내부에서도 여론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막말이든 의혹이든, 선거 막판 리스크 관리, 여야 모두에게 가장 중요하겠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변수, 또 뭐가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투표율 변수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의 투표율이 변수로 꼽힙니다. 지난해 말 기준 행안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인구가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18세부터 29세, 30대를 합친 비중보다 60대 이상 비중이 큰 건 이번 총선이 처음입니다.

[앵커]
여야가 앞다퉈 노인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60대 이상 노년층은 투표율이 높습니다. 21대 총선 당시 60대 투표율은 80%, 70대 이상은 78.5%였습니다. 2,3,40대 투표율이 50~60% 수준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건데,, 늘어난 노년층 유권자와 이들의 투표율, 이번 선거 결과의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리스크 관리와 투표율,,, 모두 여야 지도부가 뜻대로 어찌할 수 없는 요인들인데,, 그래서 선거가 어렵다고 하는 거겠죠.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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