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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꽃망울 터뜨린 봄…전국 꽃 축제에 나들이객 '북적'

등록 2024.03.31 19:16 / 수정 2024.03.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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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걷힌 맑은 하늘에 공기도 포근한 휴일이었습니다. 꽃 축제 현장엔 봄 기운을 느끼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내일부터는 20도가 넘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꽃들도 곧 만발할 것 같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흐드러진 벚꽃과 활짝 핀 개나리가 조화를 이룬 목포 유달산 둘레길, 나들이객들은 저마다 기념 사진을 찍느라 분주합니다.

김대현 / 전남 영암군
"작년에는 아기가 뱃속에 있어서 둘이서 왔었는데 올해 태어나서 셋이서 또 오니까 더 행복하고 좋은 것 같아요."

때마침 열린 봄꽃 축제에 꽃잎을 얹은 화전을 부치고 꽃반지를 만들며 봄 기운을 느꼈습니다.

박화윤 / 전남 목포시
"전에는 뭔가 활짝 만개한 시기였다면 이번에는 좀 봄이 시작되는 느낌으로 봄이 예쁜 것 같아요."

피에로가 접시를 돌리며 묘기를 선보이자 박수갈채가 터져 나옵니다.

노란 개나리도 카메라에 정성스레 담아봅니다.

남현아 / 서울 서대문구
"좋아요, 재밌어요. 엄마랑 아빠랑 구경하면서 놀 거예요."

하지만 벚꽃은 지난해 보다 낮은 기온과 잦은 비의 영향으로 이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지역 벚꽃 개화일은 3월 25일었지만, 올해는 다음달 3일로 9일 늦어졌습니다.

홍수민 / 서울 관악구
"벚꽃이 많이 안 피어서 조금 아쉽긴 한데, 아마 다음 주쯤이면 예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주부터는 전국적으로 20도가 넘는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도 본격적인 개화 시기를 맞을 전망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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