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낮, 한 마을버스가 서울 왕십리역 광장으로 돌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버스 기사가 운전 중에 경련 일어난 걸로 알려졌는데, 자칫 큰 피해가 있을 뻔 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새벽엔 화재로 3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조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컨테이너에서 뿜어져나오는 시뻘건 불길을 잡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담벼락 아래의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등산 중에 화재가 난 걸 발견을 하셔가지고 저희한테 신고하셨거든요."
불은 17분 만에 꺼졌지만, 컨테이너 내부에서 3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컨테이너에 들어간 경위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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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한가운데 앞부분이 찌그러진 마을버스가 멈춰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남성을 들 것에 실어 옮깁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마을버스가 광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마을버스는 광장으로 돌진해 신호등도 들이받았고, 현장에는 수습되지 않은 잔해들이 놓여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기사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5명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목격자
"차량이 아까 제가 봤을 때 한 4대 왔던 것 같은데, 119가."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가 갑작스런 경련을 일으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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