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벚꽃 축제 갔다가 아쉬우셨던 분들 많으시죠. 하루이틀 사이 벚꽃이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듯 일제히 만개했습니다. 여의도 벚꽃축제 현장 연결합니다.
정은아 기자, 벚꽃이 많이 피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여의도 윤중로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지금은 화려한 조명까지 비추면서 절경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퇴근시간이 지나자 봄 축제의 절정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박동주 / 서울 중구
"벚꽃도 보고 오랜만에 화합도 다질 겸 이렇게 놀러 나왔습니다. 활짝 핀 거 보니까 제 마음도 활짝 핀 것 같고 너무 좋네요."
앞서 어제 기상청은 서울의 벚꽃 개화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주말, 꽃이 피지 않아 아쉬워했던 시민들은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박화미 / 경기 오산시
"(주말에) 벚꽃이 많이 없어서 이번에 오는 데도 좀 필까 하고 왔는데 되게 많이 피어 있어가지고 오늘 잘 즐기고 가는 것 같아요."
고궁을 비롯한 서울시내 곳곳도 꽃구경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이호 / 서울 서초구
"오늘 제 생일에 꽃 못 봐서 이쪽에 왔는데 벚꽃이 예쁘고 많이 펴서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공식적으로 여의도 벚꽃축제는 오늘로 끝나지만, 사실상의 축제는 다음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이어집니다.
영등포구청은 이 기간 윤중로 일대 차량을 통제하고 임시 화장실과 쉼터 등 편의시설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윤중로에서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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