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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尹대통령-전공의 이르면 오늘 '대화'…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등록 2024.04.03 07:36 / 수정 2024.04.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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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를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가 이르면 오늘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만남이 이뤄지면 7주를 넘긴 의정 갈등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첫소식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에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1일, 대국민 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
"하루라도 빨리 정부와 테이블에 앉아 무엇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길인지 논의에 나서야 합니다."

이후 대통령실은 어제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에 대화의 문을 연 셈인데, 밤새 전공의 단체의 반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르면 오늘 면담이 전격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도 전공의 설득에 나섰습니다.

조윤정 전의교협 홍보위원장은 "전공의 대표는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초대한다면 조건없이 만나달라"고 말했습니다.

관건은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얼마나 유연한 입장을 보이느냐가 될 전망입니다.

A 의대 교수
"근데 이제 신뢰를 줘야 합니다. 지금 와서 ‘아니야 2000도 테이블에 올리고 포기할 수 있어’라는 말에 신뢰가 안 가는 거죠."

대통령과 전공의 간 직접 대화가 시작되면 의정 갈등 해결도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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