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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상납' 김준혁 "진심 반성" 사과…이화여대 "후보 사퇴" 촉구

등록 2024.04.03 07:40 / 수정 2024.04.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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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과거 이화여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 성 상납시켰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및 위안부 비하 발언도 사과했는데, 이화여대 측은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거 이화여대 학생이 미군 성상납에 동원됐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주당 김준혁 후보.

김준혁 / 민주당 수원정 후보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자대 학생들 미군 장교들한테 성상납 시키고 그랬잖아"

논란이 커지자 SNS를 통해 "김활란 이대 초대총장 및 관련 발언에 대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에 상처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피해자와 유가족, 불편을 느꼈을 국민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역사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려고 했는데, 방법이 적절치 않았고 사회 통념과 어긋났다"고 인정했습니다.

앞서 이화여대 측은 성상납 발언과 관련, 김 후보 사과와 사퇴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학교 구성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김 후보는 과거 유튜브에서 6·25 참전을 고마워하면, 친미 사대주의자라는 취지로 언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준혁 / 민주당 수원정 후보 (2017년 10월, 유튜브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
6·25 전쟁 때 미국이 참전해서 우리나라를 구해줬다는 이 생각 하고..."

지금 친미사대주의 생각하고 똑같은 거예요. 국민의미래 비례 여성후보들은 오늘 김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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