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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영공은 中 민간 드론에 뚫려

등록 2024.04.03 08:10 / 수정 2024.04.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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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장 지도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한 영공엔 중국 민간 드론이 침투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시험발사는 사거리를 1000km로 국한하고 속도와 고도를 제한했다며, 해당 미사일의 설계 기술을 확인하고 무기체계의 신뢰를 검증하는 목적이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발사 현장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와 직접 지도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영공에는 중국 민간 드론이 침투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한 중국인이 개인용 드론으로 북한 신의주를 촬영했다며 SNS에 영상을 올린 건데,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중국 단둥에서 드론을 날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넓은 도로엔 차량이 드물게 지나가고 한산한 거리도 잡혔습니다.

드론이 신기한 듯 올려다보는 주민 모습과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주변으로 선전 문구도 포착됐습니다.

중국 단둥과 신의주 사이 압록강 폭이 2km가 되지 않아 촬영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촬영자는 최대 고도 120미터의 중국산 드론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북한 당국 허가없이 영공에서 마음대로 촬영을 했다는 게 놀랍다며, 신변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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