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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7년 만의 개기일식에 들썩…관광객 수백만 이동

등록 2024.04.09 08:22 / 수정 2024.04.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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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주 대륙에서 7년 만에 개기일식이 관측되면서 미국과 멕시코 등이 들썩였습니다. 태양이 달에 가리면서 대낮에 하늘이 깜깜해지는 장관이 만들어지자 탄성이 그치지 않았고, 관측 명소 일대에는 이를 보려는 관광객 수백만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이 완전히 태양을 가리자 대낮인데도 사방이 어둠에 휩싸입니다.

색안경 등을 동원해 개기일식을 지켜보던 구경꾼 입에선 감탄이 이어집니다.

밀리 투마시 / 개기 일식 관람객
"저는 압도당해서 실제로 약간 울었어요. 대단한 경험이었어요."

해가 완전히 사라진 순간, 청혼하는 연인에겐 환호도 쏟아집니다.

"{나랑 결혼해줄래?} 응!"

현지시간 8일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서 시작된 개기일식이 미국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까지 관측됐습니다.

개기 일식은 지구와 달, 태양의 위치가 일직선이 돼 달이 태양 전체를 가리는 현상입니다.

북미에서는 7년 만에 관측된 데다 다음 개기일식은 20년 뒤에 예상돼 희귀한 우주쇼를 보기 위한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주요 관측 명소 일대 도로는 꽉 막혔고,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경로를 따라 숙소도 동났습니다.

미 정부는 이번 개기일식을 보러 약 500만 명이 해당 지역에 몰린 것으로 추정했는데, 미국 내 경제효과만 8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개기일식에 맞춰 태양 물질 관측 로켓 3대를 발사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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