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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텔, 네이버와 손잡고 새 AI칩 공개…'反엔비디아 동맹' 본격화

등록 2024.04.11 21:43 / 수정 2024.04.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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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네이버 등과 손잡고 새로운 인공지능 반도체를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건데요.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박상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인텔 AI 가속기를 공개합니다."

최근 AI반도체 열풍에서 소외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반도체 공룡' 인텔.

신형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탑재한 새 AI칩을 공개했습니다.

팻 겔싱어 / 인텔 CEO
"인텔의 새로운 AI가속기 가우디는 AI교육을 위한 엔비디아 H100의 유일한 대안입니다."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 칩보다 50% 빠르고 전력 효율도 2배 이상 높다고 강조하면서, 네이버와 'AI동맹'도 선언했습니다.

최수연 / 네이버 대표
"인텔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네이버와 인텔이 새로운 AI칩 환경과 혁신을 위해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두 회사는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AI 플랫폼을 확장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다른 빅테크들도 '반(反)엔비디아 동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AMD는 최신 AI칩을 출시하며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과 협력을 예고했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직접 개발한 AI용 GPU를 공개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기업들도 엔비디아 종속에서 벗어나서 직접 개발을 하려고 한다는 움직임이 방향성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IT 업계 최대 격전지가 된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빅테크들의 합종연횡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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