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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당서 '대마 젤리' 건넨 남성…"어지럽다" 일행 신고에 덜미

등록 2024.04.12 21:31 / 수정 2024.04.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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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구가 건넨 젤리를 먹은 남성 두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구급차가 출동했는데요, 이들이 먹은건 단순한 젤리가 아니었습니다. 동남아 등지에서 유행하는 '대마젤리'였습니다. 경찰은 일행을 모두 체포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3명이 골목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한 명이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 잠시 후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뒤이어 경찰차도 출동합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식당에서 친구가 나눠준 젤리를 먹었는데 어지럽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인근 상인
"책상 위에 엎드리듯이 그냥 엎드려 잠드는 그런 느낌으로 약간 해롱해롱거리는 그런 느낌 그렇게 봤던 것 같아요."

친구가 건넨 젤리에는 대마 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일행이 들른 음식점인데요, 남성 한명은 대마 젤리를 건네며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일행 4명을 긴급체포하고, 마약 구매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태국 등 동남아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대마젤리는 어느새 국내에도 널리 퍼진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10일엔 서울 서초구 아파트에서 누나와 함께 대마 젤리를 먹은 2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이동) 침대에 누워서 있더라고요. 정신이 아마 혼미해진 것 같아요."

식약처는 지난달 대마 성분이 들어간 식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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