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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타니는 피해자" 미국 檢 결론…'결백 증명' 오타니 홈런왕 시동

등록 2024.04.12 21:49 / 수정 2024.04.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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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오타니 쇼헤이가 통역사와 얽힌 도박 스캔들 혐의를 벗었습니다.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돈을 200억 원 넘게 빼돌린 통역사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동안 오타니를 그림자처럼 수행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서울에서 열린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개막전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불법 도박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해고됐습니다.

오타니까지 거액의 인출을 어떻게 모를 수 있냐며 의심을 받았습니다.

오타니
"제가 무언가에 돈을 걸거나, 누군가를 대신해 스포츠 이벤트에 돈을 걸거나, 그것을 부탁한 등의 일이 없습니다."

팬들은 변함없이 신뢰를 보냈습니다.

바스케스
"열렬한 다저스 팬으로서 그를 믿고 싶습니다."

미국 검찰의 결론도 같았습니다.

미즈하라가 불법도박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220억 원 가까이를 빼돌렸다고 보고 그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히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자신이 오타니라고 속이거나 신상 정보를 바꾸는 등 치밀하게 행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에스트라다 / 검사
"오타니는 피해자로 파악됩니다. 본인 계좌에서 불법 도박업자들에게 219억원이 넘는 송금을 승인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잡음 속에서도 오타니는 12일 현재 3할대 타율에 8타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느덧 3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혹을 벗은 오타니. 2년 연속 홈런왕과 MVP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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