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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밀투표 원칙상 유권자의 표심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출구조사를 보면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투표 성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50대 남성과 20대 남녀의 지지가 확연히 눈에 띄었는데, 신유만 기자의 표심 분석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나타난 이번 총선 40대와 50대의 비례정당 지지율입니다.
두 연령대 남성 가운데 40% 이상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40대와 50대 여성 유권자들로부터도 더불어민주연합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표심을 얻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권심판 노선을 가장 강경하게 내세운 조국혁신당에 가장 강력한 진보 지지층인 4050 표심이 쏠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선명 야당을 원하는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에 반응했다고 생각합니다."
20대의 비례대표 투표 성향은 성별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대남' 상당수(16.7%)는 국민의힘을 이탈해 개혁신당에 힘을 실었고, '이대녀'는 모든 연령과 성별 중 유일하게 민주연합에 51% 과반 몰표를 줬습니다.
국민의미래는 60대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지지가 조금씩 더 높았는데, 70세 이상에서는 60%를 넘는 몰표가 나온 걸로 분석됐습니다.
총선 실제 개표에선 국민의미래가 36.6%, 민주연합이 26.6%, 조국혁신당이 24.2%를 득표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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