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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사태까지 덮친 '물가'…기름값·외식비 모두 '들썩들썩'

등록 2024.04.15 21:37 / 수정 2024.04.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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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끝나자마자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격 인상을 미뤄왔던 업체들이 하나둘씩 제품값을 올리고 있는건데, 피자·햄버거 등 프랜차이즈 외식업체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중동 지역 분쟁으로 기름값도 불안불안 합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이 넘습니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65원으로, 올해 초보다 110원 넘게 올랐습니다.

김수형 / 서울 송파구
"이번에 또 중동 사태 터져 가지고 걱정이 되긴 합니다. 월급은 안 오르는데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는 거에 대해서 걱정이 없지는 않죠."

그나마 유류세 인하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원 가량 낮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

정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습니다."

먹거리 가격은 인상이 시작됐습니다.

굽네치킨이 오늘 치킨 가격을 1900원 올렸고, 파파이스도 햄버거와 샌드위치 등의 가격을 4%씩 인상했습니다.

식료품 재료인 설탕, 식용유, 코코아 등의 가격이 작황 악화와 환율 상승 등으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 식품업체들도 초콜릿과 과자, 빵 등의 제품 가격 인상을 고심 중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원재료 값이) 완전 폭등한 상황이다 보니깐 그런 부분들을 (정부가) 충분히 이해는 아마 하고 있을 텐데, 지금 당장 가격을 올리는 건 조금 인내해 달라….”

고환율에 중동 사태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고물가의 파도가 일렁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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