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본인의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씨는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에 때맞춰 기자들을 만나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손씨는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으로 아들에게 늘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질문했다.
대답은 늘 똑같았다.
"나는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해."
다만 손씨는 축구와 더불어 한 가지를 더 강조했다.
"공 하나 잘 찬다고 해서 월클(월드클래스)이 되는 건 아니다. 인품을 동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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