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딸기농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농가 인구는 208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 7000명(3.5%) 줄었다.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52.6%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고령인구 비율 18.2%와 비교할 때 농촌의 심각한 고령화를 드러낸다. 70세 이상 인구가 76만 7000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의 36.7%를 차지했다. 60대는 64만 명, 50대는 31만 2000명이었다.
가구원 수별로는 2인 가구가 57.5%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22만 6000가구로 22.6%를 차지해 농가 5집 중 1집이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농가는 64.5%에 달했다. 반면 1억 원 이상 판매한 농가는 4.2%에 불과했다.
과수 재배 농가 중에서는 떫은감이 4.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과는 3.9%, 복숭아는 3.6%, 단감은 3.5% 순이었다. 단감 재배 농가는 전년 대비 1500가구 증가했으나, 사과는 2500가구, 배는 700가구 감소했다.
어가 수는 지난해 4만 2000가구로, 1년 전보다 800가구(1.8%) 감소했다. 어가 인구는 8만 7000명으로, 3700명(4.1%) 줄었다. 어가 고령인구 비율은 48.0%로 전년 대비 3.7%p 증가했다. 수산물 판매 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어가는 전체의 39.4%를 차지했다. 1억 원 이상은 6300가구(15.1%)였다.
임가는 9만 9000가구, 임가 인구는 20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가는 전년 대비 1400가구(1.4%), 임가 인구는 5800명(2.7%) 감소했다. 임가 고령인구 비율은 52.8%로, 전년 대비 4.0%p 늘었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가 총조사가 아닌 표본 농가(4만 7725가구)를 기반으로 한 추정치라고 밝혔다. 오차 범위는 약 ±1만 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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