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남성이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경기도 수원까지 가서 수술을 받았다.
오늘(1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남 함안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1톤 트럭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남성은 다리를 크게 다쳤고, 119 대원들은 창원의 한 병원으로 이 남성을 이송했다.
하지만 남성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구급대원은 경남 다른 곳과 부산·대구·울산 등에 있는 병원 48곳에 연락했지만 이 남성을 받는다는 병원은 없었다.
병원 측은 부상 정도가 심하거나 당시 수술할 의사가 없을 때 환자를 받기 어렵다고 소방에 통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경기도 수원에 있는 아주대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송했다.
이 남성은 사고 난 뒤 6시간 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경상남도 관계자는 "경남지역 외상센터는 다른 수술 때문에 환자를 못 받았고, 다른 지역도 야간이라 안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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