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발사 성공…한반도 '정밀 감시' 시대 열었다

등록 2024.04.24 21:40 / 수정 2024.04.24 21:5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우주탐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군집 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1호기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모두 11기의 초소형위성을 발사해 한반도 상공을 촘촘하게 감시하는 시스템입니다.

장혁수 기자가 무슨 내용인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3,2,1"

굉음과 함께 불꽃이 솟구치고 로켓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오늘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 발사장에서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셋'이 발사됐습니다.

킴 톰슨 / 발사체 '뉴트론' 구조분석가
"발사 절차는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제 위성 발사를 앞두고 점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무명은 군집의 시작(Beginning of The Swarm), 영문 머리글자로는 B.T.S가 됩니다.

초소형 군집 위성은 작은 위성이 떼를 지어 일정한 간격으로 지구를 도는 방식으로, 큰 위성 하나보다 더 촘촘하게 정해진 지역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를 정밀 감시하고 재난,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314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네온셋은 500㎞ 상공에서 흑백 1m, 컬러 4m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가 장착돼 있습니다.

최정열 /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다목적 위성 같은 경우는 개별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니까 굉장히 (관측이) 어려웠죠. 군집 위성을 가지고 감시 능력을 키우고 확장할 수 있게끔…."

우리나라는 오늘 1호기를 시작으로, 2026년에 5기, 2027년에 5기를 누리호에 실어 올릴 계획입니다.

초소형 군집위성 11기가 모두 가동되면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전지역 정밀 촬영이 가능해집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