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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운하게 목욕하고 안전하게 날아요"…대한항공, 봄맞이 항공기 동체 세척

등록 2024.04.25 11:32 / 수정 2024.04.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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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항공기가 봄을 맞아 목욕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5일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 앞에서 봄맞이 항공기 동체 세척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동체 세척을 한 항공기는 HL8216으로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777-300ER 기종이다. '트리플 세븐'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기종은 현재 국내에서 운항하고 있는 쌍발기(엔진이 2개인 항공기) 중 동체가 가장 크다.

항공기 세척에는 특수 장비 6대와 인력 17명이 동원됐다. 물을 공급하고 분사하는 트럭 2대, 항공기 동체 접근에 사용되는 리프트카 2대, 항공기 주 날개와 꼬리 날개 접근에 사용되는 바스켓 고소 장비 2대다.

적정한 압력으로 물을 뿌린 뒤 세척액으로 닦고 다시 물로 헹구는 작업을 반복했다. 항공기 동체와 주 날개, 꼬리 날개, 조종석 앞유리 등을 꼼꼼하게 닦는 데 총 3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대한항공은 "세척에 사용된 물을 지정된 정화 시설에서 안전하게 처리한 뒤 배수할 예정"이라면서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대부분 회복한 만큼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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