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해병예비역, 尹 대통령·이시원 고발…"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등록 2024.04.25 16:31 / 수정 2024.04.25 16:3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해병대예비역연대가 25일 국회에서 채상병 순직사건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공수처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와 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25일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과 해병대 예비역 약 200명으로 구성된 해병대예비역연대는 이날 "윤 대통령 등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군사법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사건 수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한 날 이 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기록을 공수처가 확보했다는 MBC 보도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실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해 "막강한 직무 권한을 함부로 남용해 대통령실과 국방부를 통해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보복성 형사 입건을 강행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비서관에 대해선 "핵심 참모인 공직기강비서관의 자리에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에게 외압을 행사해 경찰로부터 사건 기록을 회수하게 만드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회견에 함께 자리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비서관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 충분한 정황이다. 이 비서관 고발을 당에선 환영하는바"라고 말했다.

앞서 해병대 출신인 황석영 작가는 같은 곳에서 열린 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요구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