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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주 사이 음주운전 두 번 걸린 현직 검사…대검, 감찰 착수

등록 2024.04.27 19:14 / 수정 2024.04.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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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검사가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해보니, 2주 전에도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렸던 전력이 있었습니다. 공직 기강해이 지적을 안 할 수가 없겠지요. 대검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출동한 구급차 한 대가 도로에 멈춰섭니다.

30여 분 뒤 이번엔 견인차가 검은색 차량을 끌어 갑니다.

그제 새벽 5시쯤 서울 양천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운전자는 서울남부지검 소속 김 모 검사였습니다.

김 검사의 차량은 이 신호등을 들이받고 멈춰섰는데, 차량에 긁힌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사고 당시 김 검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
"차 한 대가 여기 박아 있었고 경찰차가 두 대 있었고….차가 얼마나 부서졌는지 자세히는 못 보고 많이 좀 들어가 있는 정도, 보닛이."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 검사는 지난 13일에도 서울 영등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걸렸는데, 당시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지금도 경찰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불과 2주 사이에 2건의 음주운전 관련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겁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검찰청에 감찰을 지시하고, 법무부에 해당 검사에 대한 직무 정지를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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