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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플 퍼레이드] '한국 여자농구 여제' 박찬숙 감독,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너무 큰 기쁨"

등록 2024.04.30 08:24 / 수정 2024.04.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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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시 프로그램명 [TV조선 '뉴스 퍼레이드']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류주현 앵커>
대한민국 최고의 화제 인물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피플 퍼레이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원조 농구 여제죠. 지난해 창단한 실업 농구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한데요. 박찬숙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감독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앞서서도 보셨겠지만 박 감독님께서는 1980년대에서 90년대 우리나라 농구를 대표했던 농구계의 전설이십니다. 카퍼레이드 하는 장면도 나왔거든요. 여러 번 감독을 맡으셨을 것 같은데 이번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처음이시라고 해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신 거예요?

박찬숙>
그런데 사실은 이제 제가 이렇게 팀을 맡은 건 처음이지만 2000년도에서부터 사실은 도전을 좀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국가대표 여자 감독 코치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단기였고 그러면서 저는 프로농구단이 생기면서 프로의 감독으로서 한번 도전을 좀 했었죠.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안 됐지만은 저는 거기서 그냥 그 실망하거나 손 놓지 않고 항상 그 꿈을 꾸었습니다. 꿈을 꾸고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고 언젠가는 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가 이번에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서대문구청 농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데 요즘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류주현 앵커>
오늘도 사실 운동하시거나 감독하실 때 입는 옷을 입고 오신 것 같아요.

박찬숙>
사실은 이렇게 tv에 출연하면 화려하게 예쁘게 보통 있잖아요. 근데 제가 오늘 여기 뉴스 퍼레이드에 초대를 받았을 때 너무 좋았고요. 일단은 이게 선수 때 입는 추리닝이잖아요. 유니폼이고 근데 지금도 이렇게 입으면 왜 이렇게 좋아요? 그래서 일부러 입고 나왔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류주현 앵커> 이번에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이야기 본격적으로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창단한 지 1년밖에 안 됐습니다.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었어요. 우승 비결 짧게 어떤 건가요?

박찬숙>
창단 1년 만에 사실 우승은 기록입니다. 사실 좀 쉽지 않은 일인데 제가 우승을 했다기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만들어준 거죠. 그래서 너무 뭐랄까 우승의 기쁨이 선수 때는 사실은 굉장히 많이 우승도 하고 거의 승리를 좀 많이 했잖아요. 그러다가 제가 뛰어서 해결을 해서 우승을 한 게 아니라 선수들이 마무리까지 잘해서 이겨서 그 기쁨을 제가 가졌잖아요. 또 그 맛이 틀리더라고요.

류주현 앵커>
네 그런데 팀을 우승까지 이끄시기도 했지만 지도자상까지 받으셨거든요. 감회가 정말 남다를 것 같아요.

박찬숙>
저 최우수상, 리바운드상, 여러 가지 상을 너무 다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이 지도자상을 처음 받았거든요. 아 그 기쁨하고 또 그 아주 묘한 기분이 있어요. 아 이런 것도 제가 잘해서보다는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우승을 하니까 이런 지도자상을 받는 기쁨도 있구나 하는 또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류주현 앵커>
선수들과도 굉장히 각별하게 지내신다고 들었어요. 사전 인터뷰를 통해서 어떻게 좀 각별하게 지내시고 어떻게 선수들을 좀 관리를 하시는 건가요?

박찬숙>
선수들이 아무래도 지금 우리 선수들이 연예인 감독님 막 이렇게 부르거든요. 그런 정도로 너무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너무 좀 어렵고 그런데 지금 어쨌든 선수들하고 같이 지내고 있잖아요. 제가 일부러 숙소에서 같이 지내기도 합니다. 빨리 가까워지려고 그래요.
너무 텀이 길어서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하고요. 숙소에 같이 생활하면서 감독님보다는 그때는 큰 엄마, 엄마 같은 마음으로 선수들 좀 감싸주고 코트장에서만큼만 약간 무서운 감독님 아닌데 나 무섭고 싶지 않은데 약간 무서운 감독님 이렇게 지금 하고 있습니다.

류주현 앵커>
코트장에서만

박찬숙>
코트장에서만 그렇습니다.

류주현 앵커>
그런가 하면 선수들의 부모님과도 그렇게 특별한 시간을 좀 가지신다고요.

박찬숙>
제가 이렇게 보통 지방에서 대회를 많이 하고 그러는데 부모님들이 다 오셔서 응원해 주시고 보시고 제가 또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제가 부모님들한테 저한테 맡겼을 때는 이제 제 자식이지 부모님 자식 아닙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집에 갔을 때만 자식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마음을 놓으시라고 그래요. 저한테 맡긴 이상 마음을 놓으시라고 그래요.
그러면 부모님께서도 또 저한테 답을 아 그럼요. 훌륭한 감독님 밑에서 우리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해주시거든요. 약간 부담감도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래도 저를 믿어주시는구나 하는 그런 뿌듯함 그런 것도 잘 느끼고 있습니다.

류주현 앵커>
사실은 자녀분들이 계시다 보니까 부모님들과의 교류도 굉장히 잘 되실 것 같은데 앞서 이제 잠시 저희가 카퍼레이드하는 모습도 보셨는데 태극마크 달고 1984LA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셨습니다.

박찬숙>
40년 전의 일입니다. 근데 지금 카퍼레이드 이제 말씀을 하셨는데 40년이라는 세월이 엄청나잖아요. 근데 그 얘기를 딱 들으면요. 저는 엊그제 같아요. 공항에서 시청까지 정말 그런 짜릿한 맛은 뭐 해봐야 압니다. 근데 그때의 그 영광스러운 그런 자리 또 그런 기쁨 온 국민들이 다 환영을 해주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아 지금도 생각하면 막 아찔아찔할 정도로 너무 기뻤고 앞으로도 좀 저런 기회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좀 합니다.
근데 저희 구단주이시고도 서대문 구청장님이신 이성헌 구청장님께서 이제 해주신다고 그랬어요. 이번에도 카퍼레이드 기회가 되면 이제 우승하고 기회가 되면 카퍼레이드 해주신다 하고 이렇게 약속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주현 앵커>
근데 이제 감독직으로 1년 만에 어쨌든 팀을 전국대회에서 우승으로 이끄셨어요.
이 다음에 목표가 또 있으실 것 같은데 좀 이른 질문이기도 한데 다음에 어떤 목표를 향해서 나가실 계획이신가요?


박찬숙>
변함없습니다. 우승입니다. 또 계속 우승을 해야 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쨌든 간에 좀 선수들한테 많은 좀 많은 요구가 가겠죠. 그러다 보면 선수들도 좀 힘들 수 있고 그러는데 저는 선수들이 물론 지금은 어느 정도 실력도 갖춰진 선수들이지만 위기가 왔을 때 또 힘들 때 보면 표정을 보면 제가 다 읽거든요. 그럴 때 저는 심리적으로 지금 도전합니다. 선수한테 너희가 뭐가 무서워그리고 선생님을 봐. 무서울 게 뭐가 있어 자신감을 갖고 그냥 싸우는 거야이러고서 좀 심리적으로 선수들한테 이렇게 좀 자신감을 줄 수 있도록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할 수 있어 하고요. 모든 승부나 이런 거는 감독 나한테 맡겨 하고서 마음껏 하라고 좀 그렇게 해줍니다. 그러면 선수들이 많이 위로가 되나 봐요.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했습니다.

류주현 앵커>
저는 오늘 아침에 박찬숙 감독님과 저도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이렇게 좋은 긍정적인 기운을 좀 받는 것 같고 위로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선수에서 이제 감독님으로 성공하신 박찬숙 감독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찬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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