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전북 남원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건물에 거주하던 9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화염에 휩싸인 건물 안으로 소방대원들이 진입합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에 있는 2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춘식 / 전북 남원시
"뻥 소리에 깨서 나왔어요. 저는 나와서 보니까 불이 이미 연기가 자욱하게 불이 붙어 있더라고요."
화재 직후 건물 주변에 있던 20여명이 대피하고 출동한 소방이 1시간 30여 분 만에 불을 껐지만, 1층 편의점을 운영하는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고 90대 노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90대 노인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건물 안쪽에서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8시 52분쯤 부산 동래구 10층짜리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 목격자
"경고가 울려서 알았고 저기 소화기 끌려고 노력했지 엄청 노력했어 근데 그게 (불을)막지를 못했어요."
이 화재로 주민 28명이 대피하고 5명이 소방에 구조됐지만 불이 시작된 9층 주민인 5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진입하더니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차된 차 7대를 연이어 들이박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가 밀리고 주변 차량 경보음이 울렸지만 사고를 낸운전자는 차를 빼 그대로 달아납니다.
목격자
"제가 소리가 하도 크게 나서 나와봤더니 운전자분 남자분 여자분이 있으셨어요. 신고하고 이러니까 그사이에 사라졌더라고요."
경찰은 음주 운전 사고로 추정하고 유력한 용의자인 차량 소유주 50대 여성과 동승한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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