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 /연합뉴스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지난 2월 이런 내용이 담긴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주주 간 계약에 따르면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해지는 이사회의 승인을 얻도록 되어 있다. 하이브는 이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 회신을 보냈다.
민희진 대표 측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외부 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 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며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을 운영하기 위한 요청 사항이었다"고 맞받았다.
앞서 민 대표가 풋옵션 행사 시 '30배 배수'를 주장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이었다며 "불합리한 주주 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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