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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현주 앵커의 생각] "네가 웃는 세상"

등록 2024.05.04 19:50 / 수정 2024.05.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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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룬디에서 부모를 잃은 어린 삼남매를 만났습니다.

사람이 살 거라 상상도 못했던, 지푸라기로 만든 이 움막이 아이들의 보금자리였습니다.

한밤 중에 비라도 오면 새어들어오는 빗줄기에, 삼남매는 눕지도 앉지도 못한채 서서 꼬박 밤을 새운다고 했습니다.

쟌네 / 13살
"그럴 때마다 하늘에 있는 엄마에게 집이 무너지지 않게 우리를 지켜달라고 기도해요"

이 절대적 빈곤이 덮치기까지 아이들은 제 힘으로 선택한 게 하나 없다는 게, 어른으로서 미안한 감정 뿐이었습니다.

시선을 국내로 돌려도 경제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빈곤한 아동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무관심 속에 국내 아동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겨우 45점에 불과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말합니다. '네가 웃고 있는 세상은 얼마나 좋은 세상이겠냐'고 말입니다.

지구촌 모든 어린이들이 웃는 세상을 위해, 무얼 해야할지 고민하는 오늘입니다.

내일은 어린이날입니다.

뉴스7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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