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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날에 킨텍스서 '아동 음란물' 전시…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4.05.06 21:29 / 수정 2024.05.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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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인 어제, 한 전시장에 아동음란물이 전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킨텍스였는데요. 주최 측은 성인 인증을 받은 사람만 들여보냈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킨텍스 전시장에 경찰들이 잇따라 출동합니다. 

지난 4일부터 어제 어린이날까지 만화와 게임 캐릭터 행사가 열렸는데, 일부 아동 음란물이 전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국내 유명 게임에 등장하는 미성년자 캐릭터를 성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성년자를 성상품화한 문제의 행사는 어린이날인 어제도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경찰은 성인 전용 전시장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별 조치 없이 철수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시회를 주최한 게임업체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철저한 성인 인증을 거쳐 관람객을 입장시켰다"며 법적으론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주최측 관계자
"(전시에 참가한) 작가님들께는 다 저희가 (수위에 대한)가이드라인을 고지를 하고 있죠. 이슈가 되는 부분들을 좀 면밀하게 저희가 좀 체크하지 못한…."

경기도 공공기관인 킨텍스는 구체적인 전시 내용까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킨텍스 관계자
"안에 들어가는 각각의 그것까지는. 저희가 또 뭐가 들어가는지까지는 이제 모르긴 하거든요."

경찰은 아동청소년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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