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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비업체 차량 강탈한 괴한…마스터키로 은행서 1900여만원 훔쳐 도주

등록 2024.05.06 21:30 / 수정 2024.05.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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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 강도 사건, 한번씩 전해드리는데요, 오늘 새벽 강원도 원주에서 '마스터키'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은행을 털기 전, 보안경비업체를 들러 마스터키를 훔친 거죠. 범인이 단순 강도가 아닌, 업계와 관련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경찰이 범인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 앞을 지나는 한 남성. 건물 후문에 멈춰서더니, 셔터문을 올리고 은행으로 들어갑니다.

약 7분 뒤 다시 나온 남성은 셔터문을 닫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경찰차와 보안경비업체 차량들이 뒤늦게 도착합니다.

범인은 훔친 마스터키를 이용해 은행으로 들어가 현금 1900만원을 빼내 달아났습니다.

현금 인출 15분 전에는 1.5km 떨어진 한 보안경비업체 주차장에서 업체 차량을 강탈해 은행까지 타고 왔습니다.

차량은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직원을 제압해 손발을 묶은 뒤 빼앗았는데,

업체 관계자
"그 직원이 (수상한 사람 있어)여길 왔다가 강도하고 만나서 아마 그게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차량 안에는 여러 은행의 마스터키가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 안에 마스터키가 마스터키라는게 키가 하나가 있는게 아니고, 차량 안에 많이 실려 있었어요."

경찰은 특정 은행의 마스터키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범인이 관련 업계 전,현직 종사자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행 당시 헬멧과 모자로 얼굴을 가려 아직 신원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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