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野 "당내 공감대 있어", 친야 커뮤니티 "손볼 때 됐다"…與 "방향엔 공감"

등록 2024.05.10 21:04 / 수정 2024.05.10 21:0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민주당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미 '종부세 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적지않게 형성돼 있습니다. 친야권 성향 커뮤니티에도 "이제 손볼 때가 됐다"며 박찬대 원내대표 주장에 호응하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당은 떨떠름한 표정입니다. "일단 방향엔 공감한다"는 입장인데, 반대할 수 있을까요?

이어서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1주택자 종부세 폐지'는 박찬대 원내대표 개인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이 들고, 당에서 그와 관련된 논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에 있는 이 시기에 뭔가 합리적인 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당 지도부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 제안에 공감하는 의견이 아주 많다"며 "앞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고, 친야권 성향 커뮤니티에도 "이제 손볼 때가 됐다"는 찬성 의견들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지난 대선 땐 종부세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2년 2월)
"집값이 갑자기 올라가지고 세금이 확 오르니까 화나시죠. 재산세·종부세 과도하게 올라간거 차츰차츰 조정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방향엔 공감한단 입장입니다. 다만 야당이 주도하는 이슈에 섣불리 끌려가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당의 한 의원은 "그동안 부동산세를 확대해 온 건 민주당"이라며 "갑자기 그런 정책을 발표한 건 지지층 확장이 목적일 것" 이라고 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아직 야당의 의도를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