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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또 보잉기 사고…이번엔 세네갈서 이륙중 활주로 이탈

등록 2024.05.10 21:42 / 수정 2024.05.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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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보잉사 항공기가 5천 미터 상공에서 벽면이 뜯어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최근 이틀 동안 3건의 보잉사 비행기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잉사 직원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를 이탈한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탈출합니다. 비행기 바닥엔 불이 붙었습니다.

아프리카 세네갈 다카르 공항에서 이륙하던 보잉737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11명이 다쳤습니다.

장 밥티스테 / 다카르 공항 홍보 책임자
"활주로를 정리하기 위해 더 이상 항공기가 뜨거나 착륙하지 않도록 공항을 폐쇄했습니다."

전날엔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 착륙하던 화물기의 앞바퀴가 나오지 않았고 같은날 알라니아 공항에선 여객기 착륙 도중 타이어가 터져 190명이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사고 기종은 모두 보잉사 항공기입니다.

지난 1월에도 5천 미터 상공을 날던 비행기 창문과 벽체가 뜯겼고, 3월엔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나는 등 사고가 계속되자 미국에선 결국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내부고발까지 등장했습니다.

샘 살레푸어 / 보잉사 품질 엔지니어 (지난 4월 미 상원 청문회)
"실제로는 문제가 남아 있었고, 이에 따라 내구성보다 일찍 부품에 결함이 생길 수 있는 거죠. 사실상 결함이 있는 비행기를 내놓은 겁니다."

보잉사 측은 안전을 우선 고려한다고 해명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회사 신뢰는 이미 추락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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