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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라인 사태' 이토 히로부미 언급하며 반일 감정 자극

등록 2024.05.11 19:01 / 수정 2024.05.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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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왜곡 선동 멈춰야"


[앵커]
이재명 대표도 대여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요구 하고 있는 상황을 파고 들었습니다. 반일 감정을 또 다시 자극하며 정부의 무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어서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원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새벽6시에 SNS 올린 글입니다.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 침탈, 손자는 사이버영토 라인 침탈"이라고 쓴 뒤, "조선과 대한민국 정부는 멍하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라는 한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6시간 만에 또 다시 정부 압박용 글을 올린 겁니다.

정부가 어제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고 불합리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사실상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규정하며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황정아 / 민주당 대변인 (어제)
"라인을 빼앗기는 것은 우리의 경제 영토를 빼앗기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압박 강도를 점차 높여갈 계획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이 흐름에 가세했습니다.

와대 민정수석시절인 지난 2019년 SNS에 죽창가를 올리며 반일 선봉에 섰던 조 대표는 이틀 뒤인 다음 주 월요일 독도를 방문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네이버 측과는 충분히 소통하고 있고, 야당의 감정적 대응이 실질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라며 사실 왜곡과 불필요한 선동을 멈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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