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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서울 불바다' 위협 신형 240㎜ 방사포 배치 착수…대남 위협·러 수출 '다목적 선전'

등록 2024.05.11 19:15 / 수정 2024.05.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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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정밀타격이 가능한 신형 240㎜ 방사포를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선제 공격한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하려는 목적이 있어 보입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방사포가 화염을 내뿜으며 솟구칩니다.

발사관 22개를 한 다발로 묶은 240㎜ 방사포입니다.

북한은 수도권을 집중타격하기 위한 240㎜ 방사포를 올해부터 신형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40㎜ 방사포는 사거리가 60km 이상으로 서울 등 수도권이 사정권에 들어가는데, 전방 부대에 200문가량 배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 번에 수천 발까지 쏟아부을 수 있는데, 이번에 유도 기능까지 추가해 정밀한 타격도 가능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발사된 8발의 포탄이 점목표를 명중시켰으며…."

북한이 성능 개발을 선전하면서 "국방 경제사업에 더 큰 박차를 가하겠다"고 한 건 향후 무기 수출을 염두에 둔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상당히 전술적인 타격을 줄 수가 있죠. (무기가 필요한) 러시아를 향한 메시지도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전략 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 개발에 김정은의 참관 사실까지 공개한 건, 김정은이 직접 검증한 제품임을 확인시켜주려는 의도가 담겼을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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