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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르헨서 열차 정면 충돌, 100여 명 부상…"제동·통신 장애"

등록 2024.05.11 19:28 / 수정 2024.05.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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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헨티나 수도에 있는 한 철교 위에서 여객열차가 철로에 멈춰있던 다른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열차의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류주현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열차 앞부분 덮개가 심하게 찢어졌습니다. 열차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입니다.

소방관의 부축을 받은 승객들이 선로로 걸어 나옵니다.

중상을 입은 승객들은 들것 위에 누워 구조를 기다립니다.

현지시간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철교 위에서 정차해있던 자재운반 차량과 여객 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알베르토 크레센티 / 응급 의료센터 책임자
"현장에 구급차 90대가 투입됐고, 90명의 승객이 이송돼 치료 받았으며, 30명은 코드 레드로 분류됐습니다."

철교의 펜스 덕에 다행이 열차가 추락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100여 명의 승객이 다쳤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이 사고 수습에 나선 가운데 여객 열차의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통신 장애까지 겹친게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서 2012년과 2013년에도 대형 열차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는데 아르헨티나는 사고방지를 위해 철도 현대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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