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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현주 앵커의 생각]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등록 2024.05.11 19:41 / 수정 2024.05.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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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리 트루먼 대통령 책상엔 이 명패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the buck stops here!' 책임은 여기서 멈춘다, 모든 책임을 대통령인 내가 지겠다는 의미죠. 

이걸 본 딴 명패가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에도 있습니다.

취임 2주년 대국민 메시지 때도 이 명패를 앞에서 발언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무한 책임을 강조했지요.

책임있는 결단은 많은 이들의 말을 듣고, 많은 이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뒤따릅니다. 이 순서가 생략되면 결단이 아닌 독단일 뿐입니다.

트루먼 대통령은 임기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걸 해라, 저걸 해라, 말하겠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집무실에서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고 했습니다.

석 달째 이어지는 전공의 파업 사태부터, 야당과 협의가 필요한 특검과 민생 정책까지, 어떻게 풀어야 할지는 집무실에 놓인 명패에 답이 있어 보입니다.

뉴스7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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