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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체

자영업 대출 1112조, 코로나 이후 50% 이상 급증

  • 등록: 2024.05.12 11:05

  • 수정: 2024.05.13 10:33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영업자들이 안고 있는 금융기관 대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높은 금리와 소비 부진을 빚으로 버텨온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나이스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335만 9590명의 개인사업자는 총 1112조 7400억 원의 대출을 안고 있다. 이는 2019년 말 대비 대출자 수는 60%, 대출금액은 51% 증가한 수치다. 연체가 발생한 상환 위험 차주의 대출 규모는 같은 기간 15조 6200억 원에서 31조 3000억 원으로 늘었다. 이는 자영업자 대출액의 2.8%가 위험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최근 연체 차주의 대출 증가 속도는 가파르다. 작년 3월 말 대비 1년 사이에 53.4% 급증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대출 정보를 바탕으로 통계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제공된 통계는 실제 대출 현황을 대부분 반영한다.

다중채무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3월 말 현재 전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는 172만 7351명으로, 전체 개인사업 대출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의 대출잔액은 689조 7200억 원이며, 연체 다중채무자 대출잔액은 24조 75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잔액과 연체 대출잔액의 각각 62%, 79%에 해당한다.

2019년 말 대비 다중채무자 인원과 대출 규모는 각각 62%, 60% 증가했다. 연체 다중채무자의 대출잔액은 12조 1200억 원에서 24조 75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1년 전 대비로는 인원은 0.22%, 대출 규모는 1.00%, 연체 대출잔액은 52.5%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작년 말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을 경고했다. 높은 대출금리 부담이 지속되고 소득 여건 개선이 지연될 경우 취약 차주의 부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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