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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추미애 의장' 추대 수순 "개혁 국회 되찾겠다"…22대 입법독주 더 선명해질 듯

등록 2024.05.12 18:58 / 수정 2024.05.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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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압승을 등에 업은 민주당은 22대 개원도 전에 그 기세를 몰아가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이미 제1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불린지 오래됐고 여야의 협치가 이뤄져야 할 국회 입법 역시 민주당이 의도대로 흐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우려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민주당내에서 국회의장으로 추미애 당선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야의 갈등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건 국회의장이죠 추미애 당선인은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난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이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악수를 합니다.

40분 가량 회동 끝에 조 의원은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장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추미애 후보께서 저와 함께 최다선이시지만 연장자라는 점을 존중을 했습니다."

추 당선인은 "함께 힘을 합쳐 개혁국회를 만들겠다"며 민주당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다음 정권을 되찾을 수 있는 유능함을 보이는 정치 효용을 볼 수 있는 민생국회를 만들어 내는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 

친명 좌장인 5선의 정성호 의원도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경선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4파전 구도였던 의장 선거전은 6선의 추 당선인과 5선 우원식 의원의 맞대결로 정리됐습니다.

우 의원은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불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6선의 조 의원이 지지를 선언한데다, 추 당선인이 선수와 나이 모두 가장 많은 만큼 당내에선 추 당선인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 수밖에 없단 관측이 나옵니다.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라며 '혁신 의장'을 자처한 추 당선인이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될 경우 거야의 입법 독주가 더욱 노골화 할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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