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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부고속도로 2차 사고로 60대 사망…'비트박스' 기억해야

등록 2024.05.12 19:09 / 수정 2024.05.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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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고를 수습하려고 도로에 나왔다가 뒤에서 오는 차량에 치여 안타깝게 숨지는 2차 사고가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2차 사고를 막으려면 '비트박스'를 기억해야한다는데요, 구자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면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부고속도로 대전나들목 인근에서 2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가드레일에 부딪힌 차량이 갓길과 3차로에 걸쳐 있다가 3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어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에 나와 있던 60대 운전자가 뒤에서 달려 오던 1톤 화물차에 치였습니다. 

60대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 두 대 일단 사고가 나 있었고, 이제 화물차는 이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 갓길로 확 꺾다가 그렇게 된 거예요."

지난 9일 호남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도로공사 직원이 다른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최근 2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전국 고속도로 2차 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27명에 이르고,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의 7배 수준입니다. 

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야간 같은 경우는 시야 확보도 안 되는 상태에서, 특히 마지막 차선에서 움직일 때는 더더욱 주의를 요한다고 볼 수가 있죠."

전문가들은 2차 사고 예방책으로 '비트박스'를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뒤 도로 '밖'으로 대피해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라는 겁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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