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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대증원' 근거…"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의사 연봉 2억3천만원"

등록 2024.05.12 19:20 / 수정 2024.05.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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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의대증원 문제가 이번주 중대 고비를 맞습니다.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의대교수 등이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일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정부는 중원이 필요한 근거 자료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 평균 2억3천만원에 이르는 의사들의 고액 연봉을 제출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8월 전국 최대규모인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수술할 의사가 없어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지고 말았습니다.

병원 관계자 (사건 당시)
"(해당 전문의가) 복귀를 하는 것보다는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하는 게 시간이 더 단축되기 때문에…"

국내 1위 병원조차 응급의료를 담당할 필수 진료과 의사가 부족하다는 실상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킨 사건이었습니다.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가 악화되자 정부여당은 '의대 증원'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증원의 근거를 내라고 요구한 서울고등법원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기사를 제출했습니다.

또 복지부가 2022년 발표한 '보건의료 인력 실태조사' 자료도 냈습니다. 

이 자료엔 의사 평균 임금이 2억 3000여만원으로, 간호사 평균 임금 4700여만원보다 3배 이상 높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서울의 인구당 의사수가 경북보다 2배 이상 많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정부는 의사 수급 추계,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발언 등 모두 49건의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늦어도 오는 17일까지 의대증원 집행 정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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